E5200 + P35A 오버클럭 (2.5GHz -> 3.33GHz)

그럭저럭 오버클럭질 하면서 논 지도 10년이 넘었다.

 

펜티엄(P5) 133 -> 166MHz, 펜티엄MMX (P54C) 166 -> 200MHz, AMD K6-2 300MHz -> 350MHz,
불후의 명작 셀러론 300A 300MHz -> 464MHz, AMD 애슬론썬더버드 (K7A) 750MHz -> 850MHz 등등..
거쳐간 CPU가 그럭저럭 수가 좀 되네.

 

오버클럭이란 CPU의 원래 사양 표기된 속도보다 더 높게 속도(클럭스피드)를 강제로 끌어올리는 걸 말한다.
CPU의 공정상 CPU는 모두 한 공정에서 나오는데 자체 테스트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속도를 표기하는 것이
CPU에 표기된 속도. 그래서 안정성 및 성능에서 약간의 여유를 두고 출시되게 되는데, 이 여유를 활용하는 것이 오버클럭이다.

 

오버클럭의 매력은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산 CPU로 높은 클럭의 CPU와 대등한 성능을 얻을 수 있는 것일 게다.
지난 10월에 산 듀얼코어 E5200도 오버클럭 함 해보려고 산 시퓨인지라... 메인보드 제조사인 폭스콘에 딸리는 영어로
계속 항의메일을 써서 롬바이오스의 E5200오버클럭시 발생하는 버그를 수정해달라고 요구;; 결국 수정판을 받아내고.
드디어 오버클럭을 하게 되었다.

 

E5200 CPU의 장점은 45nm (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된 울프데일 (Wolfdale) 코어 채용으로 발열이 적고
소비전력 또한 낮다는 점이다. L2캐시가 2MB로 비록 울프데일 E8400의 6MB 에 비하면 떡실신이지만..
값이 절반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사양이다.

 

참고로 인텔의 듀얼코어CPU는 크게 듀얼코어 라고만 표기된 CPU와 코어2듀오라고 표기된 CPU가 현재 있는데,
듀얼코어라고 써 있는 건 저가의 보급형이고 코어2듀오라고 표기된 CPU가 고급형이다.

 

하드만 3개 이고 나머지는 허전한 구성상태 (ODD도 현재 연결되어 있지 않음;; 젠더가 부러져서)
사실 CPU쿨러도 가급적 오버클럭하려면 교체하는게 좋은데 일단 온도 상황을 보고 생각해 볼 에정이다. 원래대로 클럭을 낮춰도 되니..
메모리는 오버때문에 일부러 방열판이 있는 EK 메모리 제품을 하긴 했는데 메모리까지 오버하자니 왠지 불안하고 그냥 CPU오버로도 체감효과를
느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메모리는 오버하지 않기로 했다. 주로 쥔장은 포토샵 RAW -> JPG 변환 용도로 사용헌다.


파워서플라이 만은 오버클럭을 하던 말던 간에 좋은 걸 쓰는 걸 권하고 시푸다. 세븐팀이나 시소닉 등 비싼 파워가 부담스럽다면 히로이찌 제품도 좋다.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시스템 안정성에 일익을 담당허게 된다.

Canon | Canon EOS 5D

FOXCONN 메인보드는 최근 다크호스로 급부상중인 대만산 보드인데 저렴한 가격에 비해 고급스러운 부품들을 채용하고 있어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쥔장은 오버클럭할 사람들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오버클럭하다가 만약 여의치 않은 상황의 경우 (예를 들면 전압 등을 올렸는
데 부팅이 아예 되지 않을 때) CMOS점퍼를 초기화해서 원상태로 돌려야 하는데, 점퍼가 아주 개떡같은 위치에 있고 뽑아내기도 개떡같다. 오버클럭을 극한의 상황까지 도전할 사람이면 핀셋은 반드시 갖고 있는 게 좋아보인다. 보드 자체의 안정성이야 뭐 요즘은 다 메인보드 칩셋제조사에서 내놓는 레퍼런스규격에 맞춰 내놓다보니 어지간히 또라이 보드가 아니면 뭐 근심할 필요는 없을 테고. 암턴 오버하기에는 썩 좋은 보드는 아닌 것 같다. 오로지 저렴한 가격이 승부처랄지. (사실 바이오스타나 ECS, JETWAY 등 더 싼 보드도 있긴 하다)

 

내부 배수 12.5 * 외부FSB 200MHz 를 12.5*FSB 266MHz 로 (3.33GHz) 강제로 올리고 전압은 0.2V 상향
국민오버가 목표였기 때문에 메모리나 VGA 등은 오버하지 않았다.
리바128시절부터 VGA 오버도 많이 해보긴 했는데 별로 좋은 기억이 없어서...

 

오버클럭 안정화 테스트 프로그램인 인텔번 (Intel Burn)을 실행해서 안정화 테스트 중.
원주율을 계산하면서 cpu와 램을 100% 부하 걸리게 만든다. 5회 테스트 했고 일단 통과. 원래 20회는 해봐야 하는데..
아무튼 현재는 비스타64비트에서 별 문제없이 사용 중이다.

 

뭐니뭐니해도 제일 좋은 건 역시 제값 주고 원하는 사양의 CPU를 사는 것이 최고다.
하지만 뭐 전반적으로 많은 유저들이 검증한 CPU 중 하나인 E5200은 비록 태생은 싼 맛에 만들어진 탓에 고속CPU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오버클럭을 통해 또 다른 묘미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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