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2.10.17 늘어가는 수입차
  2. 2012.10.17 안타까운 AMD
  3. 2012.10.16 삶은 참 어려운 것?

늘어가는 수입차

현대기아차의 내수 시장에서의 독점은 점점 공고해지고 있다. 80%를 넘나드는 점유율 앞에 쉐보레/르삼/쌍용은 맥을 못 추고 있다. 이는 다양한 차종을 선택할 권리를 뺏아가므로 소비자에게도 독이다.

이 와중에 수입차가 점차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가격 격차도 점차 줄어들고 있어, 전략차종으로 내놓는 모델들은 아직 비싸긴 하지만 국산 동급 차종과의 차이가 많이 줄었다. 덕분에 국산차 한 등급 위와 수입차 동급 사이에서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제 수입차 업계는 차값도 차값이지만 정비 수가 및 정비사업소를 좀 더 현실화 하고 늘려야 한다. 어이없는 부품값과 공임은 보증기간이 끝나면 소비자들을 극심한 혼란에 빠뜨리게 하고 수리 한 번 받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불편함을 앞으로도 소비자가 참아줄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국산차를 더 이상 애국심에 끌려 찾지 않듯, 서비스가 따라가지 못 한다면 수입차도 외면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과거와 같이 국산차에 비해 수입차가 압도적인 성능이나 옵션을 갖추고 있는 것도 아니고 국산차도 차량 완성도 면에서 볼 때 수입차에 비해 크게 불리할 것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형편없는 내구성 덕분에 유리미션이라는 비아냥을 듣던 현대 파워트레인도 옛말이 되었고 R엔진 같은 걸출한 엔진도 존재한다. 수입차 업계는 자신들의 차량이 더 우위에 있다는 오만함을 버리고 사후 지원을 개선해야 한다.

 

국산차 업계도 마찬가지로 노력해야 한다. 어이없는 옵션 장난질과 해마다 이어지는 껍데기 살짝 바꾸고 연식 바꿔 차량 값 수십만원 올리는 관행을 때려 치우고, 어드밴스드에어백과 같은 안전장비를 내수사양에도 기본 적용 하는 등 안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수출 할 때만 코팅을 한 겹 더 하는 하체 등 스스로 침뱉는 원가절감은 지양해야 된다. 이제 가격차이가 줄어들고 있는 이상 더 이상 소비자는 국산차를 1순위로 여기지 않으며, 국산차를 우리 나라 기업이니까 선택하는 시대도 지났다.

 

소비자도 단순히 가격 뿐 아니라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현명한 선택을 하고, 이를 통해 수입차량과 국산차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자리를 잡아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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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AMD

AMD CPU를 처음 접해 본 것은 중학교 때 친구넘이 쓰던 Am386DX-40MHz CPU 였다. 당시 본인은 인텔 386DX 33MHz.

수치연산을 위한 코프로세서가 별매로 팔리던 시절이고 cpu클럭이 원체 낮던 시절이니 (지금이야 GHz지만) 약간의 클럭차이에도 큰 성능차이가 나던 시절인데, 나름 빠른 성능을 보여주었던 제품이란 기억이 난다. 이후 실제로 소유했던 건 98년 경 K6-2 300MHz CPU가 처음. 레오텍의 메인보드에 장착하여 350MHz로 오버클럭해서 1년 정도 사용했는데, 이 제품은 궁합이 잘 안 맞았는지 빠릿한 느낌보다는 버버버벅대다가 날새곤 했다. 셀러론 300A -> 450오버로 회귀하고 펜티엄3 카트마이 550MHz ->733MHz 오버를 통해 만족스럽게 사용하다가 넘어간 것이 이번엔 당시 인텔 타도를 외치며 나오기 시작한 애슬론 (Athlon) 썬더버드 750MHz. 연필심으로 CPU표면에 나와 있는 절연부위를 이어주면 배수락이 풀리는 연필심오버를 실행했고, 기존 K6-2 에 대실망했던 기억을 말끔히 날려주었던 명품이었다. 이후 오랜 동안 인텔의 강력한 경쟁자로서 점유율도 꽤 높이 (30~40% 수준이었던 듯) 치고 올라가던 AMD인데. 지금의 AMD는 삽질의 연속이다.

 

잠베지는 뒤떨어지는 성능으로 옥타코어 (8 멀티코어)가 인텔의 쿼드코어에도 발리는 굴욕을 겪고 있으며, 쿼드코어는 인텔 듀얼코어에도 성능이 뒤처지며 가격대비 성능의 우위마저도 상실한 상황이다. 제조공정/소비전력/발열/성능/가격 모두 열세인 현재로서는 AMD에게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최악의 상황. 이러다가 CPU사업을 포기한다고 하지나 않을지 우려된다. AMD는 일단 가격 대비 성능의 우위라도 회복해야 희망이 있어 보인다. 절대적인 성능으로 인텔을 따라 잡기엔 긴 세월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잠베지 코어의 뒤떨어지는 효율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암흑기는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절대 강자로서 VIA,싸이릭스,트랜스메타,IDT,넥스젠 등 수많은 도전자들의 도전을 받아왔지만, AMD를 제외하고는 모두 쓰러뜨렸다. 그나마 남아있는 AMD라도 선전해 주어야 소비자도 다양한 CPU를 조금이라도 더 나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AMD의 능력치 회복이 절실하다. 본인도 잠베지 FX8120을 노렸지만 i5에 상대가 되지 않는 절대성능 앞에 구입의지를 접은 상황. 앞으로 AMD가 다시 한 번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여 되살아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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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참 어려운 것?

운빨과 기회가 무조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며 산다고 기회가 오는 것도 아니다.

 

가난한 집 자식이 S그룹 자식보다 노력 안 하고 살아서 가난하게 사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대충 막 살다 보면 그나마 올 기회도 놓칠 것이며, 열심히 한다고 해서

딱히 기회가 언제 오는 지 감 잡기도 힘들다.

 

인생은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정해진 출발점도 없고 결과도 예측할 수 없다.

가진 것 없는 것이 죄라면 죄니 열심히 살며 좀 더 윤택한 삶을 꿈꿔야 하겠지만,

마냥 희망만 품고 살기에는 인생이 길지 못하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품고, 그저 달려나가야 한다.

삶에 권선징악은 없지만, 마냥 죽으란 법도 없겠지 라는 생각으로 살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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